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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국 법무부 장관은 4일 "제 가족은 앞으로도 검찰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"이라고 말했다.

조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58분쯤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"검찰수사와 관련해서는 일체 말씀드릴 수 없는 점을 여러번 양해를 구한 바 있다. 이번도 마찬가지"라며 이 같이 말했다.

이어 "저는 오늘도 법무부장관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"면서 "당면한 현안이자 제 소명인 검찰개혁에 집중할 것"이라고 강조했다.

그러면서 "법무부와 여당의 협의가 있었고 대통령님의 지시도 있었다"며 "향후 법무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속도감 있게 매우 과감하게 진행하겠다"고 밝혔다.

 

이미지 출처 : 중앙일보



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'비공개 소환'이 특혜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갔다.

검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정 교수는 건강 상의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, 소환 8시간 만인 오후 5시쯤 귀가했다.

정 교수는 조 장관 일가를 둘러싼 자녀 입시 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등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어 검찰은 추가 소환 조사를 통해 의혹 일체를 확인한다는 계획이지만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두고는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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